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024)

기억에 남는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미미제이 2020. 8. 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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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하는데 취미가 생겨서 넷플릭스 유료 결제를 하게 됐다.

한달에 14,500원이라 부지런히 봐야할 듯. 하하..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넷플릭스 로맨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기도 한데, 본 적은 없어서 관심이 갔다. 그리고 얼굴이 낯익은 배우 잭 니콜슨이 나오기도 해서 궁금했다.

결론적으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이다.

1998년에 개봉했지만,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으며 사랑의 아름다운 면모를 볼 수 있다.

연애를 하면서도, 결혼을 해서도 세월이 흐르다보면 소중함을 잊기 쉬운데 그럴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감독 제임스 L. 브룩스 출연 잭 니콜슨, 헬렌 헌트, 그렉 키니어 개봉 1998. 03. 14.

간략한 줄거리

강박증이 있는 유달은 로맨스 소설 작가이다.

그는 항상 이웃들에게 독설적인 멘트를 퍼붓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식당의 웨이트레스로 일하고 있는 캐롤은 그런 유달의 행동을 참고 받아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캐롤에겐 천식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는데 빠듯하게 열심히 일하며 아들을 정성껏 돌본다.

유달의 같은 아파트 이웃주민 사이먼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 버델을 키우고 있다.

유달은 사이먼과 버델을 혐오하지만, 사이먼이 강도로부터 구타를 당한 뒤 병원에 입원하자 버델을 돌봐주게 된다.

그 후 유달은 버델과 함께 생활하는 짧은 기간동안 가시 돋아있던 마음이 유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캐롤, 사이먼과 점차 깊은 대화를 나누며 사이가 가까워 지는데..

기억에 남는 대사

사랑이 뭔지 알기나 해요?

너무 현실적인 주말은 딱 질색이에요.

이렇게 생각해봐요

"남의 식기 사용도 외식의 즐거움이다"

기억하리다.

빈정대지않고도 살 수 있잖아요.

인생을 밝게 봐라봐요. 명랑한 눈으로 바라봐요. ♪

누구나 잊고 싶은 사연이 있어요

훌륭한 사연도 얼마든지 많아요.

아름다운 호숫가 추억, 보트와 친구와 누들 샐러드,

우리만 빼고 많은 사람에겐 따뜻한 이야기와 좋은 추억이 있어요.

문제는 남들만 행복한 거 같아서 심통이 나서 인생이 힘든거요.

담아뒀던 말을 하자마자 후회하게 되면 어쩌죠?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어요.

당신과 같이 지낸 게 실은 즐거웠어요. 하지만 당신은 절 혼란시켰어요. 안 만나는게 좋겠어요.

당신은 아직도 준비가 안 됐어요. 준비할 나이가 지났는데도 말이에요. 그걸 무시할 만큼 저는 젊지 못 해요.

하지만 당신은 무척이나 놀랍도록 친절했어요.

난 당신이 최고로 멋진 여자란 걸 유일하게 알고 있는 남자요.

아무리 사소한 경우에서조차 당신이 얼마나 놀라운지 느꼈고 극진한 모정도 잘 알아요.

스펜스 말이에요. 당신의 모든 생각과 얘기에는 깊은 뜻이 담겨있는데 항상 솔직하고 감동적인 거였어요.

남들은 그걸 인식하지 못해요. 당신이 음식을 나르거나 식탁을 치울때면 남들은 당신의 참모습을 놓쳐도

나는 당신이 훌륭한 여성인 걸 알기에 언제나 흐뭇했어요.

내가 당신곁에 있는게 그렇게나 싫어요?

안아줄게요. 더 잘할 자신 있어요.

유달, 캐롤, 사이먼의 불완전한 모습들,

'유달'은 칭찬에 인색하다. 냉소적인 말을 내뱉는 것이 습관화돼서 장난스럽게 말을 건내고 싶을때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고 만다. 신경질적으로 매사 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화가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면 깨갱하는 모습도 보인다. 생활을 침해받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하며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이웃주민의 강아지를 내다버리는 일도 저질러버렸지만, 사이먼이 키우는 강아지 버델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점차 마음이 녹기 시작한다. 그는 홀로 생활해오며 혼자만의 인생을 살았을 뿐, 챙겨줘야 할 생명체가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동물에게 어떻게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되는건지 전혀 몰랐다가 알게 된 것이다. (강아지가 자신을 따라하는 모습, 자신의 행동에 반응을 보이는 모습 등) 강박증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불안'이 높다는 것은 알고 있다. 자신의 행동을 확인하고, 신경질적이며 분노를 참지 못 하고,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참지 못 하고, 그런 모습들이 스스로에게도 스트레스를 주고 있음을 알고 있고 병원 상담도 받곤 하지만 버델을 만나기 전까지는 나아진 것이 없었다. 하지만 버델을 만나고 난 뒤에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더 나아가 사람에게 위로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자신의 말이 타인에게 상처줄 수 있음을, 누군가가 걱정돼 챙겨주고 싶은 마음.. 즉 '사랑'을 알아간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까'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한다. 유달의 그런 작은 변화들속에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는 그의 강박증때문인지 타인을 칭찬할때도 자신이 주체가 되어 말을 해서 독특했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가 되게 만들어요.", "난 당신이 최고로 멋진 여자란 걸 유일하게 알고 있는 남자요." 등등.. 그로써는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

'캐롤'은 유달에 비하면 유쾌하고 가정적이며 긍정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 사람에게는 완벽함이란 있을 수 없다. 그녀는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안 좋은 과거나,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것, 기분이 상할 것 같은 말에 과민하게 반응한다. 남편없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지만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한다. 사랑을 하면 때론 아프기도 하다. 언제나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랑은 하고 싶고, 힘든 것은 이제 겪고 싶지 않아하기에 사랑이 쉬울리가 없다. 그런 그녀에게 엄마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누구나 원하지만 그런 친구는 없어." 맞다.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사랑에 빠지면 단점도 사랑스럽고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부족한 점이 매력이 되기도 한다. 그게 사랑이다. 나 자신도 완벽하지 않은데 완벽한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것 자체가 허황된 일이다.

'사이먼'은 어린시절의 절망을 딛고 일어서려고 하는 청년이지만, 또 다시 시련은 찾아왔고 실패를 맛 본다. 그는 희망을 잃고 쓰러져가는 사람처럼 굴지만, 자신의 취이이자 특기이자 직업인 그림으로 다시 딛고 일어선다. 캐롤이 그에게 다시 희망을 갖게 도움을 줬고, 유달이 그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줬다. 유달은 그에게 악독한 이웃주민이었지만, 가장 친절한 사람으로 바뀐다. 그리고 전혀 알지 못 했던 캐롤은 다시 자신을 일깨워주게 만든 고마운 존재이다. 그리고 그는 스토리상 가장 착하고 여린 사람처럼 보이긴 했지만, 그에게도 이기적인 모습은 있었다. 이웃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시끌벅적한 파티를 했으며, 버델을 잘 간수하지 못 해 건물 안에 볼일을 보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주인공들은 서로 부족함점과 좋은 점이 공존한다.마치 서로 모양이 재각각인 도형들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이다.

* 주인공들 모두 부족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사랑으로 인해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변화시키기위해 노력하게 되며, 서로 성장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상대방을 조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그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아야한다는 것도,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 유달의 창친들은 상대방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말이었다. 당신으로 인해서 변화하고 싶어지며, 당신이 멋진 사람이란 걸 나는 알고 있다는 것.. 사랑에 빠졌을 때가 생각났다. 정말 사랑은 그랬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항상 다시 나를 돌아보게 만들며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게 만든다. 살다보면 상대방이 익숙해져 이런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기 마련인데 다시 깨닫게 해준다.

* 스토리 중, 캐롤이 어떤 남성과 데이트할 때, 남성이 캐롤에게 실망감을 내비치며 하는 말이 있다. "너무 현실적인 주말은 딱 질색이에요.", 그 남성은 캐롤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로맨틱하게 느껴지는 사랑을 사랑한 게 아닐까. 사랑에 빠지면 현실적인 주말이 싫지 않다. 소소함 속에 행복이 있으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별거 없어도 특별한 하루가 된다. 글 보시는 분들 중 아직 연애 중이 아니라면, 그런 사랑을 하게 되시기를...!

* 인생을 살다가 좌절하게 되는 일을 만났을 땐 비관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면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나의 인생은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일단 씻지도 않고 그냥 잠이 든 남편을 보고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야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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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Design Super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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