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성인격장애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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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성인격장애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하얀구름 2019. 1. 8.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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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유달(Melvin Udall: 잭 니콜슨 분)은 강박증 증세가 있는 로맨스 소설 작가이다. 뒤틀리고 냉소적인 성격인 멜빈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멸하며, 신랄하고 비열한 독설로 그들을 비꼰다. 그의 강박증 역시 유별나다. 길을 걸을 땐 보도블럭의 틈을 밟지 않고,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뒤뚱뒤뚱 거린다. 식당에 가면 언제나 똑같은 테이블에 앉고, 가지고 온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를 한다. 이러한 신경질적인 성격 탓에 모두들 그를 꺼려한다.

그러나 식당의 웨이트레스로 일하는 캐롤 코넬리(Carol Connelly: 헬렌 헌트 분)만은 예외이다. 언제나 인내심있는 태도로 멜빈을 대하는 그녀는, 그의 신경질적인 행동을 참고 식사 시중을 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그녀는 천식으로 괴로워 하는 어린아들이 있지만, 변변한 치료도 못할 정도의 빠듯한 살림을 아이 아빠없이 혼자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내 삶의 방해자? 아니면 구원자? 멜빈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는 이웃에 사는 게이 화가인 사이먼(Simon Bishop: 그렉 키니어 분)이다. 그는 멜빈이 자신의 생활 방식을 싫어하며 또한 그의 작고 귀여운 개 버델도 미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이먼의 작품 중개인이자 연인인 프랭크(Frank Sachs: 쿠바 구딩 주니어 분)는 멜빈이 사이먼에게 못되게 굴 때마다 물리적인 위협으로 멜빈을 으르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한다. 사이먼이 강도들로부터 구타를 당하자 멜빈이 사이먼의 애견, 버델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처음에 멜빈은 버델을 싫어하지만, 이 작은 강아지로 인해 멜빈의 얼음같은 심장은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그는 버델을 잘 돌볼 뿐만 아니라 사이먼과 캐롤의 개인적인 곤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어느덧 자신 안의 인간미를 느끼게 된 멜빈은 버델의 주인인 사이먼과의 우정을 가꾸고, 그리고 따뜻하게 마음을 열어준 캐롤과의 로맨스를 시도하는데 ...

강박성 인격장애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정의

강박성 인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많은 수의 환자들이 엄격한 가정 교육을 받았거나, 친족 중에서 동일한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신과 진료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4판'에 따르면, 다음의 8가지 항목 중에서 4가지 혹은 그 이상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강박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나, 정확한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평가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어떤 일의 외형적인 규칙, 목록 혹은 업무 간의 순서에 집착하여 중요한 부분을 놓치게 된다. 2) 완벽함을 고집하다가 일을 끝까지 마치지 못한다. 3) 명백하게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이나 생산활동에만 집착한다. 4) 지나치게 양심적이거나 가치관 혹은 도덕적 기준에 대한 융통성이 결여되어 있다. 5) 별다른 소장가치가 없는데도 오래되고 가치 없는 물건에 집착한다. 6)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기거나 협업하지 못한다. 7) 돈에 대해서 매우 인색하고 매달리는 경향이 강하다. 8) 전반적으로 경직되어 있고 완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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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학자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항문기(anal stage)에 해당하는 2~3세 전후로 대소변 조절 훈련 시에 엄마나 아빠와 심한 갈등을 겪으면서 이 시기에 고착화가 일어나게 되고 강박적 인격성향이 내재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이 속한 집단의 문화가 일 중심적이고 생산성을 실제로 강조하는 분위기라면 환경적 요인이 강박성 인격장애의 형성에 적지 않는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그런 성향에 대해 강박성 인격장애로 단정할 수는 없다.

증상

강박성 인격장애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융통성, 효율성 및 상호작용을 거부하면서 정리정돈 및 대인관계의 조절에만 과도하게 집착하는 양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전체적인 그림을 볼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일에 대한 결단력, 판단력과 상대방에 대한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한편으로는, 매사에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일이나 대인관계에서 만족감과 즐거움을 경험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오히려 이러한 감정을 억제하거나 철회시키고 일에만 집중하게 된다.

이런 환자와 면담하다 보면, 자신의 문제에 대한 병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우 경직되고, 사무적이며, 융통성이 없는 모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감정표현에 미숙한 반면에, 과거 있었던 일이나,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매우 세부적인 것까지 정확하게 예를 들어 대답하는 경향이 있다.

진단

강박장애의 진단기준에 해당되는지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특히,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면담 등을 통해서 환자가 보이는 일관된 태도, 가치관, 대인관계 양상 등을 서로 비교해 보고 잘 종합하여 진단할 수 있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검사

현재까지 강박성 인격장애를 확진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으나, 각종 임상심리검사 등이 유용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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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약물치료, 개인 정신치료, 집단 인지행동 치료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각각의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자들 간에 이견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현상은 다른 인격장애와는 달리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어려움과 고통을 인지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인격장애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바탕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별다른 진전이 없을 수도 있다.

약물치료로는 최근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강박적 인격특성 자체를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이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이 동반되었을 때 약물치료를 시행하면 동반증상에 대해 상당한 호전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경과/합병증

보통 만 18세 이후에도 강박성 인격장애의 진단기준을 지속적으로 만족하면 진단이 가능하고, 일단 강박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게 되면 이후로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적응장애, 충동조절장애, 기분장애 및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병발하기 쉽다.

강박성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강박장애가 반드시 병발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강박성 인격장애의 여러 가지 특징들은 소위 'A 타입'의 인격적 특성(예, 적대감, 과도한 경쟁의식, 충동적이고 성급한 행동)과 유사한 면이 많다.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심장질환의 발생빈도가 높다고 한다.

예방방법

강박성 인격장애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으며,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이 다양하게 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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