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_전작 못지 않게 재미있었던 아돌 크리스틴의 감옥도시 모험기. PS4 이스 IX (이스9) -Monstrum NOX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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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_전작 못지 않게 재미있었던 아돌 크리스틴의 감옥도시 모험기. PS4 이스 IX (이스9) -Monstrum NOX

패미스타 2022. 2. 17.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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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은 일본 액션 RPG의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팔콤사의 대표게임인 이스시리즈의 최근작인 이스9 몬스트룸 녹스입니다.

일본에서는 PS4 전용으로 2019년 9월에 먼저 발매되고 이후 국가에서는 2020년 2월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국어판이 발매가 되었죠. 2020년 2월에는 제가 일본에 거주하고 있던 때라 못하고 있다고 코로나 때문에 귀국하고 나서 나중에 구입해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조금 늦은 요즘 게임 이야기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작성했던 게임이 전작인 이스8이었는데, 이제서야 그 후속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스 시리즈의 가장 처녀작인 이스1은 무려 80년대말에 첫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벌써 30년이 넘은 시리즈인 셈이죠. 개인적으로는 이스 이터널, 이스2 이터널, 이스 오리진, 이스4 셀세타의수해, 이스6,7,8까지 해봤습니다.

여담으로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이스6도 있는 것 같은데, 중국에서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팔콤사에서 이스6의 정식 라이센스를 받고 만든 것 같기는 하더군요. 그 외, PS4 버전 이스9은 2년 전에 나왔지만, 닌텐도 스위치판은 최근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다만, 스위치판은 이래저래 걱정이...그 이야기는 뒤에 하겠습니다.

이스 시리즈는 순서가 조금 얽혀있는데, 1-2-4-3-5-8-6-7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작인 이스8이 이스6보다 스토리상으로 앞에 있죠.

이스9의 경우 위의 순서와 상관없이 맨 뒤로 갑니다. 그래서 이스7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죠. 왔다갔다 하던 순서에서 가장 뒤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금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게임은 전작인 이스8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작인 이스8이 좋은 스토리 덕분에 이스 시리즈 중에서는 역대급 평가를 받았지만, 비슷한 후속작인 이스9는 약간은 평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선 게임은 감옥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아돌 크리스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가볍게 튜토리얼로 감옥을 탈출하면서 게임을 익히게 되는데, 전작을 해봤던 분들도 오랜만에 게임을 하면 조금 낯설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PS4로 출시된 이스8과 이스4 셀세타의 수해의 데이터 파일을 가지고 있으면 게임 시작할 때 두 가지 감사 아이템을 받게 됩니다. 뭐, 게임 초반이라 굳이 없어도 되는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장착하고 시작하면 조금은 든든한 법이죠.

그렇게, 감옥을 탈출하던 중에 만난 아프릴리스라는 여성. 아돌에게 뭔가 총을 발사했는데, 그로 인해 아돌에게 이능이라는 특수한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기본적인 게임방식은 이스8과 거의 같지만, 그 이능이 이스9만의 차별점입니다. 이능을 통해 필드를 돌아다닐 때의 액션이 좀 더 다채로워집니다.

근데, 전투할 때는 딱히 이능이 필요한 건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필드를 자유롭게 다니기 위한 이능이기 때문이죠. 물론, 기를 모아서 때리는 이능은 전투에서도 사용되지만 기본적인 전투는 이스8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개구리 괴물을 잡고, 도망치다가 물에 빠지는 아돌.

그러면서 이야기는 10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스7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아돌은 도기와 함께 알타고에서의 모험을 마치고 발두크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다만, 발두크는 스토리에서 이미 많은 나라를 점령 중인 로문 제국이 관리하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이스7의 알타고도 로문과 전쟁 중이었고, 이스4에서 나온 셀세타 지역도 이런 식으로 로문 제국이 와서 넓은 수해(숲) 지역을 탐사하고 있었는데, 발두크의 경우 오래 전에 로문의 식민지화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로문 제국 사람들이 도시를 관리하고 있었죠.

어쨌든, 도시 입구에서 검문 중인 로문제국의 군대. 아돌의 붉은 머리를 보고 바로 아돌인 것을 알고 바로 체포해버립니다. 이미 이스8까지 누적된 모험으로 로문 제국에서는 위험인물로 인식되고 있었다고 하네요.

일단 도기를 보내고 혼자 잡혀 온 아돌. 심문을 하는 여성이 아돌에게 비수를 꽂네요. "네가 탄 배는 침몰, 또는 표류하는 일이 많더군." 실제로 이스1부터 표류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아돌이었습니다.

다만, 이스1의 에스테리아는 저주로 인해 외부인들이 섬에 접근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태풍을 뚫고 아돌이 들어가긴 했죠. 이스6에서도 표류하고...이스8에서도 무인도에 표류하고...(3,5는 안해봐서 패스)

아무튼 이렇게 전작의 이야기를 알면 좀 더 재미난 요소들이 조금씩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굳이 전작을 하지 않아도 게임 흐름에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감옥에 갇혀있다가 탈출에 성공한 아돌. 몸을 숨기기 위해 폐건물에 들어왔는데, 1년 전에 망한 숙박주점 건물이었습니다. 이 숙박주점이 이스9의 거점이 되어 끝까지 이야기가 이어지게 됩니다.

마침 폐건물에서 발견한 염색약으로 일단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머리를 숨기는 아돌. 그렇게 파란 머리를 잠시 버리고 파란 머리로 변장을 하고 마을에서 정보를 얻으면서 발두크 생활을 시작합니다.

근데, 별안간 이상한 공간으로 넘어오게 되는 일이 발생하는데, 전에 만났던 아프릴리스입니다.

그리고, 아돌 이외에도 다섯 명이 더 있는데, 아돌과 비슷하게 이능을 가진 괴인들입니다. 각자 별명이 있는데, 아돌은 '붉은 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죠.

예전에 해봤던 여신전생 페르소나 느낌으로 발두크 도시 속에 별도의 공간이 존재해서 그 곳에서 마물들과 싸우게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의 연출은 뭔가 기존의 이스 시리즈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는데, 결국 이 게임 시스템은 이스8에 있었던 방어전과 동일했습니다. 밀려오는 마물들에게 기둥을 지키는 미션이죠.

제대로 많은 적들을 쓸어담는 재미는 있습니다. 이스8에서는 공격과 방어전이 나눠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방어전만 있습니다. 다만, 이스8의 방어전과 거의 동일한 전투 미니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번에 나온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는 이게 제대로 돌아갈지 조금 걱정인게...이걸 PS4 슬림으로 돌려도 적들이 많아지면 상당히 버벅입니다. PS Vita버전이랑 같이 나왔던 이스8도 전투가 버벅이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PS4 단독으로 나온 이스9가 버벅이는 건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최적화가 얼마나 안 됐으면...;

거기다가 그래픽도 이스8과 거의 동일한 그래픽 그대로 나와서 그런 부분 때문에 이스8에 비해서 평가가 좋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PS3로 나온 갓오브워3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그래픽이라고 봅니다. 팔콤이라는 회사가 여전히 중소 게임업체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에 비해 개발비 여유가 없는 건 알겠지만, 어느 정도 현시대 게임 그래픽에는 맞춰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스8은 PS Vita랑 같이 나왔으니 그려려니 했는데, 이건 좀...;

전투 결과에 따라 보상을 해주는 것도 이스8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 전투 게임은 나름 나쁘지는 않았는데, 자주 반복하면 조금 지루하기 때문에 이스8보다 싸움 수가 줄어든 것은 조금 반가웠습니다. 이스8에서는 이 미니전투가 너무 많았었죠.

이렇게 마물들이 나오는 밤은 수시로 진행되는데, 그 때마다 괴인들은 아프릴리스에 의해 이곳에 불려서 수시로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이능이라는 특별한 능력이 생긴 대신에 수시로 마물들과 싸워야하는 운명이 된 것이죠.

어쨌든 다시 현실로 온 아돌. 그리고, 동료인 도기와 만나게 됩니다. 도기와 만난 김에 일단 폐건물을 거점으로 잡기로 하면서 본격 적인 이야기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

그 외, 이런 저런 게임 시스템은 역시 전작은 이스8과 비슷합니다. 전작이 넓은 세이렌 섬의 지도를 만들었듯이 이번 이스9에서는 감옥도시 발두크의 도시 지도를 만들게 됩니다.

그 외, 특별한 경치의 로케이션 보고도 이스8에서 있던 시스템이죠. 이 곳을 찾아내 보고를 하고 아이템을 받는 기능 이외에도 나중에 그 포인트로 자동이동 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다만, 처음부터 도시 전체를 다닐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갈 수 없는 지역이 있는데, 이건 아돌의 이능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매우 제한된 지역에서만 다닐 수 있습니다.

지도는 비교적 친절하게 나오는 편으로 전체 탐색률 등도 확인 가능합니다. 구역마다 꽃잎이나 낙서 같은 숨겨진 요소를 찾아내야하는 것도 있는데, 요즘 나온 오픈월드 게임 등에서 흔한 노다가성 보물찾기 입니다. 트로피를 위해서는 전부 찾아내야 하지만, 이런거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공략집보고 찾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파랗게 빛나는 꽃잎 찾기는 4번째 이능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냥 눈에 보이는 것만 얻어놓는 편이 좋습니다. 4번째 이능이 생기면 조금 찾기 수월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전부 찾는 건 매우 귀찮은 일이라 그냥 공략집 보고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 외, 보물상자나 위의 같은 낙서를 찾는 내용도 있는데, 낙서도 특정 동료를 필요로 하거나 이능이 없으면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못찾은 나머지는 동료가 전부 모이면 그 때 하는 게 좋습니다.

전체 동료는 이스7,8과 동일하게 아돌을 포함해 총 6명입니다. 위에서 봤던 그 괴인(몬스트룸)들이 하나씩 동료로 들어오게 되죠.

물약을 조제하는 것도 이스8과 동일합니다. 물약을 사용하면 빈병이 남고 빈병에 그동안 열심히 수집한 재료 등을 통해 약을 조제해 물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체력회복이나 부활 등 여러 약물이 있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조제 가능한 약물이 점점 늘게 됩니다.

다시 스토리로 돌아와서...아돌은 감옥 내부의 정보를 위해 발두크의 유명 상인 가문인 팬들턴 가문을 찾습니다. 마침, 상점내의 도난 문제로 인해 일을 맡게 된 아돌.

그 과정에서 첫 번째 괴인과 만나게 됩니다. 백묘...즉, 하얀 고양이라는 괴인입니다. 게임표지에도 있는 이스9의 독특한 일러스트로 보면 살짝 성격이 까칠할 것 같았는데, 세상 다정한 소녀입니다.

그리고, 마을 곳곳에 검은 기둥이 있는데, 그 곳에 닿게 되면 순간 이공간으로 들어가서 마물과 싸우게 됩니다. 거기서 라르바들을 제거하면 Nox(녹스) 포인트를 얻게 되고...;

그 포인트가 100을 넘기게 되면 그동안 갈 수 없었던 길에 이렇게 거대한 구슬 같은 게 생깁니다.

그렇게 괴인 동료들과 처음 아프릴리스와 했었던 그 방어전을 치르게 됩니다. 대충 레벨에 맞게 적당한 난이도로 나오기 때문에 레벨 노가다를 안해도 당장은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일단 초반 몹들은 잡아도 경험치가 적기 때문에 적당히 하고, 거의 끝부분에서는 살짝 레벨을 올리는 편이 좋기는 합니다.

참고로 왼쪽의 여성괴인은 '맹우' 즉, '성난 소'라는 동료인데, 중반부 이후에 동료가 됩니다. 근데, 캐릭터의 특징이 분명해서 초반부에 이미 누군지 알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이공간에서 방어전을 하고 마지막에 거대한 보스를 잡아주면 그 동안 갈 수 없었던 지역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이건 다른 괴인들도 다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자신이 불러낸 밤을 끝낼 때 마다 장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아돌보다 먼저 이걸 경험하고 있었기에 잘 알고 있네요.

그렇게 감옥 이외에 첫 던전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던전마다 꼼꼼하게 보물상자를 열고 지도를 밝히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이런 부분은 이스8과 거의 동일하죠. 근데, 섬처럼 큰 맵은 중반 이후부터 나오기 때문에 외길로 된 던전에서의 지도 넓히기는 조금 쉬운 느낌입니다.

맵은 이렇게 친철하게 전체 탐색률 등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면서 다니면 됩니다. 이걸 한 번에 해야 나중에 트로피 모을 때 다시 가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트로피가 아니라도 게임 자체로 지도 넓히기 보상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그걸 생각해서라도 미리 다 해두는 게 좋습니다.

지하도를 지나 빈민가로 가면 백묘의 이벤트를 보게 됩니다. 빈민가의 사람들에게 돈을 뿌려주는 백묘.

빈민들은 그 돈을 줍고 고마워하지만, 이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도 생기게 됩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통해 발두크에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죠.

그렇게 이벤트 후 첫 동료로 백묘가 들어오게 됩니다. 동료가 되면 이능을 공유하게 되는데, 백묘의 헤븐스 런을 통해 벽을 자유롭게 뛰어올라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능 게이지도 따로 존재해서 무한하게 뛰어오를 수는 없습니다.

그 외, 서브퀘스트는 이스8과 비슷한데, 메인 스토리와 별개로 틈날 때마다 하나씩 해결해주면 됩니다. 다만, 이스에서의 퀘스트는 기한이 있어서 그걸 놓치고 메인스토리를 진행해버리면 퀘스트가 없어지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퀘스트가 생기면 지도에 녹색마크로 물음표가 뜨게 되는데, 현재 맵에서 갈 수 없는 경우에는 녹스포인트를 모아서 지도를 해금해야 합니다. 서브이벤트를 하나만 놓쳐도 많은 부분에서 트로피 요소를 만족시킬수 없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기 전에 자주 체크하고 저장해놓는 게 좋습니다.

저는 1회차에서 퀘스트 2개를 못했는데, 그로인해 많은 부분에서 100%를 달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회차에서 다 했지만, 2회차를 쾌적하게 하려면 1회차에서 노다가요소는 전부 클리어해주는 게 좋습니다. 2회차의 경우 기존 레벨과 장비, 아이템 등 대부분을 승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도 이스8과 동일하게 도기는 그냥 기지를 지키는 역할만 하게 됩니다. 이스7에서는 힘캐로 플레이 가능했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방어전의 설비나 방어전 연습, 진행과 관련한 건 도기와 상담하면 됩니다.

그리고, 스킬 및 속성 얘기를 안했는데, 이 부분은 역시 이스8과 거의 유사합니다. 캐릭터마다 고유 스킬이 있는데, 스킬마다 동작이나 파워, 게이지 사용 등 전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스킬들을 전부 만렙 만드는 트로피가 있는데...그게 좀...

아이템 중에 스킬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아이템이 있는데, 중반 이후 +4까지 올리는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그걸 사용해서 올리는 게 가장 편할 것 같네요. 일부 스킬은 숨겨진 장소를 찾아내서 익힐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여섯 동료가 다 모이면 숨겨진 장소도 다 찾아내는 게 좋습니다. 귀찮은 건 역시 공략집으로...;

세 번째 동료가 되는 '매'입니다. 성격이 까칠해서 아돌도 가끔 애먹습니다. 근데, 까칠한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던전마다 보통 중간보스 맵보스해서 대형보스가 둘씩 나오는데, 어딘가에서 봤던 보스들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 박쥐 보스는 이스이터널에서 나왔던 보스와 비슷하죠.

근데, 이런 보스들이 나오는 이유도 나중에 스토리에서 밝혀집니다.

다양한 루트로 감옥에 진입해서 감옥에 갖힌 사람을 구하거나 하는 메인스토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발두크 출신의 성각기사단 샤틀라르. 딱봐도 악역느낌이네요. 글리아는 나라 이름입니다. 글리아에 있는 도시 발두크인 셈이죠.

스토리를 진행하면 이 글리아가 프랑스를 모티브로 한 나라라고 생각되는 요소가 나옵니다. 아마도 로문제국은 로마제국일 것 같네요.

날개달린 유익인이나 마법 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실제 유럽역사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이스라는 게임을 하다보면 실제 역사와 국가 등에서 가져온 듯한 것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예전 이스8에서는 장 마지막 부분에서 다나의 과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 이스9에서는 또 하나의 아돌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분명 아돌은 탈옥했는데, 아돌이 또 감옥에 있는 황당한 모습이...초반에는 그냥 의문점으로 남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의문도 풀리게 됩니다.

이스8이 워낙 스토리가 좋아서 많이 비교당하는 분위기인데, 개인적으로 이스9도 저는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이스8보다는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감옥도시와 거대한 발두크 감옥 탐험이라는 새로운 컨셉은 나름 신선했습니다.

그래픽은 조금 후달리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로 기록되는 아돌의 모험일지는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오래 전 이스이터널부터 해왔기 때문에 맵 여기저기를 해집고 다니는 플레이가 익숙하지만요.

그 외, 트로피 요소 중에는 본 게임 이외의 보스 러시와 관련된 것도 있습니다. 딱히 인원 제한은 없어서 그냥 익숙한 캐릭터 3명에 이지모드로 하나씩 쭉 깨주면 됩니다. 게임에서 사용한 아이템들도 승계되기 때문에 다 클리어하고 도전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이트메어로 2회차를 클리어 하고서 겨우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제가 플래티넘까지 한 게임은 정말 몰입하고 재미있게 즐겼다는 것입니다. 보통 노가다요소가 많고 많은 반복으로만 달성할 수 있는 게임들은 플래티넘까지 안하니까요. 이스9은 그런 면에서는 적당한 선인 것 같습니다.

그 외, 아이템 중에는 이렇게 캐릭터의 복장색이나 액세서리 등도 있습니다. 다들 인형 하나씩 달고 있네요. 참고로 이스8에서도 있는 요소입니다.

엔딩을 보면 아돌은 정들었던 발투크의 동료들과 작별하고 다시 모험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10대의 풋풋한 소년이었던 아돌도 어느덧 20대 중반이 되었네요.

이스10이 언제 나올지, 이스9 이후의 이야기일지 아직 아무것도 나온 건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스시리즈는 20년 이상 즐기고 있는 게임 시리즈인 만큼 이후에도 계속 아돌의 모험 이야기를 엿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 편에서는 아돌의 바람기가 제대로 발휘를 못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 초반부터 끝까지 같이한 백묘 꼬맹이가 아돌에게 정을 많이 붙이기는 했는데, 나이차로 인해 바람까지는 가지 않은 느낌.

전체적으로 이스8보다 평가가 박했던 건 전작보다 나중에 나왔지만 그래픽 발전이 없고 오히려 더 버벅인다는 점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저도 이스8이 좀 더 위라는 생각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스8 못지 않게 재미있게 플레이했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즐겼습니다.

다만, 최근에 발매된 스위치판의 경우 전투부분에서 최적화가 제대로 되었을지 조금 의문이네요. 그래도 이스8을 재미있게 즐긴 분들에게는 이스9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게임자체가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일본의 액션 RPG가 궁금하신 분들에게도 괜찮을 것 같구요. 다만, 현재 콘솔 게임업계의 대세가 된 서양식 오픈월드 게임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이상으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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